어그로의 시대는 곧 끝날거에요. 지금은 사람들이 어그로를 끌어서 콘텐츠를 만들면서 베끼는 것도 기술이야. 어그로도 기술이야. 그렇게 주장 하는 중이죠.

근데 제 생각에는, 어그로는 그냥 어그로예요. 험한 말, 내용과 관계없는 자극적 이미지, 이런 건 아무도 좋아하지 않아요.

나도 모르게 봤을 뿐이고, 이제는 그만 보고 싶어해요. 사람들도 다 알거든요 이제. 이거 낚시구나. 어그로구나.

예전에는 '릴스 떡상시키는 방법' 하면 사람들이 막 몰렸어요. 댓글에 00 남겨주시면 제가 뭘 보내드리고.. 막상 까보면 내용도 없고. 낚시잖아요.

이제는 사람들이 거기 질려버렸고, '난 그런거 필요없어. 이제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 할래' 하고 등을 돌리는 중이에요. 제가 알죠. 맨날 콘텐츠 만드는 게 일인 사람이잖아요.

미국 알파세대는 벌써 많이 달라졌어요. 나다움을 강조한 잔잔한 콘텐츠들에 열광하고 있어요. 곧 한국에도 이런 ’자극 없는, 나다운 콘텐츠‘가 트렌드가 될거예요.

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걸 계속 하면 돼요. 그리고 그 과정을 기록하면서 공유하면 돼요.

지금까지 자극없이, 나다운 콘텐츠 만들어 오셨다면, 조금만 더 버티면 돼요. 이제 거의 다 왔어요.

도파민의 시대는 곧 끝날거예요.

저는 남의 것 베끼지 않고 나다운 콘텐츠를 만들어 왔어요. 그리고 모든 사람이 조금 더 '나다운 ' 콘텐츠를 만들도록 돕고 있고요. 이 영상을 보시는 중이라면, 저와 함께 '탈 도파민 시대'를 준비하는 셈이 되는거죠.

지치지 말고 꾸준하게, 내가 좋아하는 걸 계속 하시면 돼요.